150호 (2014년 4월 Issue 1)
인수합병(M&A)을 할 때는 해당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값을 매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투자은행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가치평가 기법에는 DCF(Discounted Cash Flow·현금흐름할인법), Precedent Transactions·Public Comparable(상대가치법), LBO(Leveraged Buy Outs) 분석 등이 있다. 정교성과 인내심이 요구되는 모델링들이다. 그런데 리스 교수는 이런 정밀한 모델링 기법이 아닌 ‘Back of the Envelope’, 즉 일반인들도 가볍게 편지봉투 뒤에다 계산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간편한 방법을 소개했다. 정밀하지는 않지만 인수가격이 적정 수준인지 아닌지를 금새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유용한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