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호 (2014년 4월 Issue 1)
신입 직원이 며칠 다니다가 갑자기 출근을 하지 않는다. 전화를 걸었더니 핸드폰이 꺼져 있다. 못 다니겠다고 했다며 직원 대신 부모가 사표를 들고 왔다. 요즘 기성세대가 드물지 않게 접하는 조직 내 젊은 세대들의 모습이다. 이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집단적으로 주인의식 결핍이라는 병에 걸린 것도 아니다. 기성세대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만한 기억의 터전인 체험을 갖지 못했을 뿐이다. 조직 내 다양하게 자리 잡은 세대들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조직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효과적으로 전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