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호 (2013년 5월 Issue 2)
기업이 투자의사 결정을 내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CAPM이다. 이는 프로젝트에 투자했을 때 미래에 발생할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할인한 후 투자비용을 차감해서 구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문제는 기업마다 현금흐름과 할인율, 주식시장 프리미엄과 기업 주식 위험 등을 제각각 다르게 추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면서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는 기업과 이로 인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제 내 자본을 고려할 때 어떤 식으로 투자를 평가하는 것이 옳은지를 논의하는 일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