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호 (2013년 1월 Issue 1)
낯선 연고지에 팬들의 무관심, 이전 팀들의 부진한 성적으로 SK 와이번스는 출생부터 암울했다. 창단 첫해 성적은 꼴찌였다. 2007년 SK구단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김성근이라는 걸출한 감독을 맞아 그라운드의 전권을 위임하고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팀과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아울러 야구장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꾸는 스포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시도했다. 그 결과 SK 와이번스는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