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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도구는 바로 마이크로타깃팅이었다. 오바마 선거캠프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영입해 개인화된 e메일을 유권자들에게 뿌렸다. 뿌려진 e메일 중 2만 여 통을 분석한 결과 800개의 메시지와 1500가지의 개인별 변형이 있을 정도로 e메일들은 정교하게 구성됐다. 오바마 캠프가 얼마나 마이크로 타깃팅에 심혈을 기울였는지를 보여준다. 마이크로타깃팅은 기업들에도 필요한 마케팅 도구다. 국내의 한 영어교육 전문기업은 행정동보다 40배 정교한 통계청 집계구를 바탕으로 0∼4세 유아인구를 분석하고 있으며 한 패션 브랜드 마케팅팀은 GIS 전문가와 함께 지리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