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호 (2012년 7월 Issue 1)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국내 중소 해운사들이 줄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물동량이 줄면서 배를 빌려주고 받는 용선료가 급락한데다 담보로 맡긴 선박가치가 떨어져 금융권의 대출 상환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캠코는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선박매입 방식을 동원해 해운사 금융 지원에 나섰다. 이는 벼랑 끝에 서있던 해운사들의 기사회생을 도왔고 금융권과 관련 산업으로의 연쇄적 부실 확산을 막았으며 국내 최초의 선박가치평가 모델을 수립하는 성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