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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Pre-package방식 M&A와 법원 주도 회생 및 M&A비교

106호 (2012년 6월 Issue 1)

신수정
동아일보 편집국 기자
민간주도 Pre-package방식 M&A와 법원 주도 회생 및 M&A비교

캠코가 주도한 동아건설산업㈜ Pre-package M&A의 성공 요인은?
-Pre-package M&A: 예비 인수인의 미래 경영계획(투자계획)을 반영해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하고 회생계획안을 제출함으로써 법원의 회생절차로 편입시키는 방식

-역발상을 활용한 창의적 대안 제시: 당시 한국 M&A 시장에서의 정론은 ‘죽은 기업은 죽은 것이다. 파산 기업은 계속기업가치가 없다’였지만 캠코는 이를 ‘죽은 기업도 살릴 수 있다. 파산 기업도 사전 M&A를 통해 계속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바꿈

-협상 3.0의 전략: 채권단, 정부, 법원, 회사, 인수자 등 다수의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교섭하는 일이 관건이었는데 협상 테이블에서 캠코는 ‘가치 중심의 협상’인 협상 3.0의 전략을 펼침. 상대가 어떤 가치를 얻기 위해 이 협상을 하는지를 고민한 뒤 그들이 원하는 카드를 제시해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냄

-캠코라는 브랜드 최대한 활용: 당초 법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회사 파산관재인, 채권자 등은 동아건설산업㈜의 회생에 매우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지만 캠코는 공신력을 바탕으로 기업구조조정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치를 강조. 외국계 금융회사가 아닌 캠코가 직접 ‘M&A 주간사’ 역할을 함에 따라 이들의 마음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