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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와 물항아리 이솝우화 속에 등장하는 현명한 까마귀는 입구가 좁고 깊은 항아리에 담겨 있는 물을 어떻게 마실 수 있었을까? 쇼핑 후 제자리에 되돌려놓지 않는 쇼핑카트를 고객들 스스로 제자리에 되돌려 놓게 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고안해 낸 방법은 무엇일까? 천재 수학자 가우스는 1부터 100까지 숫자를 모두 더한 값을 어떻게 단숨에 내놓을 수 있었을까?

우화 속의 문제 해결, 할인마트에서의 쇼핑카트 정리, 복잡한 셈을 단순화하는 원칙 이 모두에는 문제를 해결해 줄 매개물 X가 자리잡고 있다. 까마귀는 조약돌을, 할인마트에선 100원짜리 동전을, 가우스는 등차수열의 합 원리라는 매개물 X를 활용해 각각의 문제를 해결했다. 어떤 문제나 상황이 발생하든 문제 해결에 이르게 하는 매개물 X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인지 여부를 먼저 검토하는 혜안을 ‘메타 사고’라고 부른다. 메타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느 누구나 천재적인 생각을 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