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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특정 생산 기지에 할당된 공급 계획의 에

85호 (2011년 7월 Issue 2)

장영재 장영재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장영재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 우주항공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기계공학, MIT 경영대학원(슬론스쿨)에서 경영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MIT 기계공학과에서 불확실성을 고려한 생산운영 방식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본사 기획실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과학적 방식을 적용한 원가 절감 및 전략적 의사결정 업무를 담당했다. 2020년 KAIST 연구소 기업인 ‘다임리서치’를 창업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등의 혁신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yjang@kaist.ac.kr
BMW의 특정 생산 기지에 할당된 공급 계획의 에

기업 경영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최선’의 선택을 하려면 가능한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한 후 그중 가장 이상적인 안을 택하면 된다. 하지만 이는 현실성이 없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200여 개에 달하는 차종을 전 세계 9개 생산기지에서 생산해야 하는 BMW가 이 방법에 따라 공급계획을 도출하려면 무려 21800에 달하는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말인데 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최선’의 선택 대신 과거의 ‘경험’과 ‘관행’에 의존해 의사결정을 내려왔다. 하지만 BMW는 여러 제약조건을 고려해 이 조건들 중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의 답을 산출해내는 ‘수학적 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에 근거한 의사결정 방식은 비록 기업이 수학으로 산출된 결과를 최종 결정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의미가 있다. 기업 구성원들 간 신뢰 구축과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