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를 잘 모르는 사람 혹은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한 번쯤은 검은 라벨의 사각형 병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잭 다니엘’이라고도 흔히 불리는 이 위스키의 정확한 이름은 ‘잭 다니엘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 중 하나이며, 일명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술’이다.
출처 : 잭 다니엘스
영감의 원천? 뮤지션들의 잭 다니엘스 사랑
1990년대 활발히 활동한 뮤지션들, 특히 로커들의 잭 다니엘스에 대한 사랑은 유명하다.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미국의 록밴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은 녹음실에 잭 다니엘스를 두고 하루도 빠짐없이 마셨다고 한다. ‘NEVER MIND’ 앨범 재킷 촬영 당시엔 혼자 다섯 병이나 마시다가 기절했다고. 롤링스톤즈와 AC/DC의 공연 대기실 역시 잭 다니엘스가 항상 빠지지 않았다.
1940년대와 1950년대 재즈 팝의 슈퍼스타, 곡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으로도 유명한 가수 겸 배우 프랭크 시나트라 역시 잭 다니엘스 마니아였다. 그는 잭 다니엘스를 두고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잭 다니엘스를 마실 때”, “내 삶의 연료”와 같은 말을 했으며, 추후 가족들은 그의 무덤에 잭 다니엘스를 함께 묻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