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팀장은 일반적으로 업무 총괄, 회의 참석, 보고와 지시 등의 업무를 하는 관리자를 의미하는데요, 최근에는 인재 육성, 코칭 등의 리더 역할까지 요구받으면서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무자일 때는 훌륭했는데 막상 팀장이 돼서는 혼란을 겪는 사람이 많은데요, 리더십 역량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팀장을 그만둘 수도 없습니다. 한국에선 면팀장이 경력에 흠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리더십은 부족하지만 전문성이 뛰어난 이들을 위한 대안 중 하나가 바로 전문가 경력 경로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남양연구소는 연구전문가 제도를 통해 연구 역량이 특출난 인재가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임원 자리까지 오를 수 있도록 글로벌R&D전문가-글로벌R&D마스터-연구위원-수석연구위원의 4단계로 이어지는 연구전문가 경력 경로를 만들었는데요, 현대차 연구전문가 제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크게 3가지 변화를 중심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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