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필요한 정보는 별로 없고 잡동사니 같은 정보들만 가득했던 경험을 해보신 적 있을 겁니다.

블로그 광고가 하나의 부업 수단으로 자리 잡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유튜브에 뛰어들면서 인터넷에 공급되는 정보의 품질이 낮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전문가나 기업, 학계에서 발행한 정확한 정보를 찾으려 하면 어렵기도 하고 읽는 데도 시간이 더 많이 걸립니다. 챗GPT가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거나 틀린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한계가 있죠.

아우름플래닛이 2015년 출시한 ‘라이너(LINER)’는 이러한 검색 서비스의 문제를 지적하며 등장했습니다.

라이너는 온라인 상의 형광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입력한 하이라이트 데이터를 수집해서 맞춤형 정보 제공, 정보 탐색 보조 기능과 같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데요.

‘크롬’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의 브라우저에서 라이너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검색하면 사용자와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가 큐레이션 됩니다. 라이너 웹 사이트나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검색 포털과 연동돼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합니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텍스트를 드래그하면 해당 내용을 저장할 수 있고 번역이나 추가 검색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라이너 앱이나 웹 사이트에서는 자체적인 검색 페이지와 라이너챗, 추천 콘텐츠 피드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형광펜 서비스로 시작한 라이너가 초개인화된 AI 서비스까지 범위를 넓혀 글로벌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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