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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디지털자산 활성화 입법 가속

기업 투자-결제 수단 되는 디지털자산
거래 실시간 확인 등 리스크 통제 중요

이동기,정리=백상경 | 413호 (2025년 3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재선에 성공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됐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기로 하면서 확고한 친(親)디지털자산 행보를 보였다. 기존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소 불명확했던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는 FIT21(금융혁신법안) 등의 입법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기업들의 재무 전략에서도 디지털자산은 중요한 포트폴리오로 떠오르게 됐다. 이미 선진국에선 디지털자산의 거래가 활발하다. 채권 발행, 레포 거래, 상장지수상품 및 상품 거래의 토큰화가 이뤄졌다.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디지털자산을 적극적인 전략적 재무관리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다만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신사업은 리스크 관리 측면의 새로운 도전 과제이기도 하다. 디지털자산의 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운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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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을 전 세계 디지털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이다.”

게임 체인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1기 집권 시절엔 디지털자산1 을 ‘범죄로 가득 찬 사기’라고 비판했던 그가 재선을 전후로 ‘디지털자산 대통령’을 자처하기 시작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디지털자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자산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략적 에너지원인 석유처럼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디지털자산을 정부 차원에서 쌓아두겠다는 것이다. 직접 매수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범죄자에게 압수한 비트코인 약 20만 개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할 방침이다. 확고한 친(親)디지털자산 행보다. 트럼프 신정부는 앞서 취임 첫날 대통령 행정조치(Presidential Actions)에서도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조치를 밝혔다. 기존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소 불명확했던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가 FIT21(금융혁신법안, 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 등 입법을 통해 구체화됨에 따라 디지털자산에 대한 규제 기관의 권한이 명확해지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디지털자산을 활용할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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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기dlee31@deloitte.com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 블록체인&디지털자산 그룹장

    이동기 그룹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경영 석사를 취득했다. 한국공인회계사(KCPA),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 자격을 보유했다. 현재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에서 블록체인&디지털자산 그룹장을 맡고 있다.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부회장, 한국블록체인학회 산학협력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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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백상경baek@donga.com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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