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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282호를 읽고

이웅 | 284호 (2019년 11월 Issue 1)


현존하는 데이터의 90% 이상이 2016년 이후에 만들어졌다. 정보의 홍수 사회이자 기술과 정치, 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스페셜 리포트 282호 ‘Sense Making’은 이러한 변화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이다. 변화하는 환경을 받아들이고 나 스스로도 변화하는 일련의 과정이 기원전 6세기에 고타마 싯다르타가 설파한 불교의 교리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법인(三法印, tilakkhaṇa)은 불교의 슬로건으로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이다. ‘무상’은 영구적인 것. 불변하는 것의 존재를 부정하는 말이다. 센스메이킹은 급변하는 기술 발전과 정치·경제 상황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인간은 바꾸려고 하는 행동이 현재보다 특별하게 이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인 현상 유지 편향을 지닌다. 이런 비합리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그것이 비록 지금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도 변화를 인정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여야 한다.

불교에서는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집착이 ‘고(괴로움)’를 만든다 한다. 기업에서 고는 위기이다. 변화하는 환경을 받아들이지 않고 과거에 갇힌 의사결정은 기업에 위기를 만든다. 2007년 처음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을 ‘조크(장난스러운 것)’로 받아들이며 과거의 성공 공식에 집착했던 노키아의 몰락이 기업의 편향적 의사결정이 만든 위기의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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