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Column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1경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데 이어 ‘소라(SORA)’라는 TTV(Text To Video)를 출시하면서 이 회사가 또 한번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역시 AI 반도체 투자를 위해 133조 원 규모의 펀딩을 추진하고 AI 전용 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거대 글로벌 빅테크들의 전쟁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런 글로벌 이슈 중심에 대한민국은 없다. 그런데도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대한민국에서 온 무려 700개에 달하는 기업이 참가해 박람회의 중심축을 이뤘다. 우습지 않은가? 과연 대한민국은 글로벌 리더인가? 아니면 그저 이용당하기 쉬운 호구(虎口)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맞는 말 같다.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다. “LG전자로 들어가서 LG전자로 나오네.” 필자가 기억하는 CES 2024의 첫인상이었다. 실제로 CES 2024에선 단연 한국 기업들의 활약상이 가장 눈에 띄었다. 대한민국은 호구이기도 하다. 한국 참가자들은 CES에서 2000억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고 왔다. 전시장을 방문하면 유럽 선진국들을 비롯한 각국 부스는 대체로 패널 하나씩 비치돼 있는 게 전부였고 미국 빅테크들은 눈에 띄지도 않았다.
필자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길 소망한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AI 시대에 리더가 될 만한 잠재력이 있을까? AI 전쟁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소프트웨어(S/W) 전쟁, 둘째는 하드웨어(H/W) 전쟁, 셋째는 모바일 AI 전쟁이다.
질문, 답변, 연관 아티클 확인까지 한번에! 경제·경영 관련 질문은 AskBiz에게 물어보세요. 오늘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Click!
회원 가입만 해도, DBR 월정액 서비스 첫 달 무료!
15,000여 건의 DBR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