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처하는 마케팅 지혜
불황기에 유용한 5대 마케팅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능지계(本能之計). 불황기 소비자들은 단순하고 감각적인 것에 끌린다. 두산은 2007년 11월부터 소주 ‘처음처럼’의 모델로 이효리를 내세웠다. 2005년 평균 7%에 그친 서울 시장 점유율이 2008년 7월 24%까지 증가했다.
둘째, 보상지계(補償之計). 불황기에는 자신을 위한 특정 소비를 오히려 늘리는 ‘자기위안형 소비’가 늘어난다. 배스킨라빈스는 2008년 기존 매장보다 인테리어와 메뉴를 고급화한 카페형 매장을 14개로 늘렸다. 같은 기간 매출도 2007년 상반기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셋째, 청년지계(靑年之計). 가족 부양에 대한 부담이 없는 20대들은 경기에 덜 민감하다. 2008년 3월에 선보인 삼성전자 햅틱 폰은 70만 원대의 고가였지만 같은 해 8월까지 누적판매량 50만 대를 돌파했다.
넷째, 가족지계(家族之計). 불황에도 가족을 위한 소비는 포기할 수 없다. 가족애를 강조한 신한카드와 닌텐도 위 광고는 불황기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섯째, 상표지계(商標之計). 불황기 소비자는 신뢰감 있고 익숙한 브랜드를 찾는다. 동서식품은 1998년 주 고객층인 주부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 광고를 적극 집행했다. 이에 따라 1998년 12월 57%였던 시장 점유율이 1999년 10월 64%로 늘었다.
Vol.20 p.20 [똑똑한 한국 소비자. 실속과 가치 한꺼번에 잡는다]
최순화 삼성경제연구소 마케팅전략실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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