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Case Study for Discussion: Teaching Guide

철저한 영향력•민감도 분석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 시도하세요

315호 (2021년 02월 Issue 2)

편집자주
본 원고는 DBR 315호에 실린 쿠캣 케이스 스터디의 ‘토론 주제’에 대한 티칭 가이드(Teaching Guide)입니다. 본 자료는 교수자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교수자는 사례를 먼저 학습한 학습자들에게 토론 주제 거리를 제시하고, 본 가이드를 참고해 학습자 간 토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본 가이드는 토론 주제에 대해 합리적 결론을 유도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경영학적 이론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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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주제 1 쿠캣은 창업 초기 비즈니스 모델 그대로 기존 F&B 기업의 광고를 대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광고대행기업’으로 포지셔닝을 취할지, 자체 기획물을 제작해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나아갈지를 고민했다. 또 콘텐츠 중에서도 다양한 콘셉트와 스토리가 담긴 ‘도전적인 기획물’을 만들지, 대중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 콘텐츠’를 제작할지를 두고 기로에 놓인다. 만일 당신이 쿠캣의 경영자라면 ‘선택과 집중’의 측면에서 어떤 콘텐츠에 집중하는 의사결정을 하겠는가?

토론 목표 비즈니스의 과정은 끊임없는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특히 경험과 자원이 부족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한 스타트업과 초기 창업 기업은 리더의 의사결정 한 번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기도 하고, 큰 위기를 맞기도 한다. 이처럼 기업 경영에서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하지만 상당수의 (초기 창업) 기업에서는 의사결정자의 어림짐작(휴리스틱, Heuristic)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휴리스틱은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끈다는 장점도 있지만 객관성이 부족하고 편향(biases)이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해당 분야에 대한 내재화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휴리스틱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데는 한계와 위험이 따른다. 쿠캣의 의사결정 사례를 통해 불확실성이 크고 경험과 자원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지 방법론을 학습함으로써 미래 기업가가 갖춰야 할 분석적 의사결정 역량을 함양하도록 한다.

토론 가이드 및 분석 위 질문에 대해 본 학습자들은 콘텐츠 종류별 장점(표 1)을 강조하며 이 중 장점이 크다고 판단되는 하나의 콘텐츠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각 콘텐츠의 장점만을 파악하거나 이를 우선시한 의사결정 방식은 주관적일 수 있고, 정보 파악에 있어서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문제가 있어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

교수자는 [그림 1]에서 제시하는 프로세스를 학습자들에게 제시함으로써 분석적 의사결정 방법론과 과정을 소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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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Hederson & Hopper(2006)의 분석적 의사결정 과정 1

[Step 1] 문제의 이해

-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을 검토하고 의사결정과 관련된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며 상황을 전체적으로 탐색하는 단계

본 단계에서는 의사결정에 따른 위협 혹은 기회가 되는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가급적 내부 정보뿐만 아니라 외부 정보도 수집하고 검토함으로써 어떤 변화가 문제를 야기할지 검토하며 문제의 범위를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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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 쿠캣은 2014년 설립된 이후 푸드 미디어에서 F&B 광고 대행, 그리고 자체 기획물 제작 및 라이브 방송까지 콘텐츠의 범위를 확장해 왔다.

• 다양한 콘텐츠 제작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늘려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회사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조직이 불필요하게 방대해지거나 방만해지는 문제가 목격됐다.

• 또 각 콘텐츠 사이에서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를 기대했지만 이보다는 콘텐츠별 단점과 문제점이 목격되면서 이를 즉각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방법에 대한 근시안적 대응을 하다 보니 조직의 중장기적인 전략 부재의 현상도 나타났다.

• 이에 쿠캣의 경영진은 쿠캣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살리고 중장기적 발전에 부합되는 콘텐츠를 선택해 내부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의사결정 상황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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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목표 정의 및 대안 개발

-의사결정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objective)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대안을 도출하는 단계. 교수자는 학습자들로 하여금 사례에서 소개된 각종 정보, 자신의 현장에서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쿠캣에 대한 직간접 체험 등을 토대로 쿠캣의 목표를 합리적이며 이해 가능한 수준으로 정할 수 있는 토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예시)

• 쿠캣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쿠캣은 이미 자체 채널을 통해 전 세계 300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해 브랜드를 알리기에 수월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놓았으며, 실제로 쿠캣의 브랜드를 이용해 추가적인 사업 확장을 경험한 바 있다.

• 쿠캣은 다양한 투자자로 하여금 투자를 유치했기 때문에 이익(수익) 극대화 관점에서 조직의 목표를 수립할 수도 있다. 쿠캣의 재무구조를 보면 급성장하는 매출 대비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언급할 수 있다

•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한 아마존이 세계 최고의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쿠캣 역시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쿠캣의 전략적 방향이자 목표가 될 수 있다.

- 실제로 쿠캣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았다. 그래서 사명과 브랜드명도 통합했다. 이러한 맥락에 따라 쿠캣의 브랜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대한 각각의 콘텐츠별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예시)

•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관련해 쿠캣이 제작한 콘텐츠들의 특성을 파악하면 다음과 같다.

(1) 광고 제작: 기존 F&B 기업들의 제품 광고를 대행해 줌으로써 ‘푸드 콘텐츠 광고 전문 기업으로 포지셔닝’. 타깃은 기존 F&B 기업

(2) 기획물 제작: 푸드 예능의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물을 제작하며 쿠캣의 대중적인 브랜드 강화’, 타깃은 SNS 활동이 활발한 MZ세대

(3) 라이브 방송: 먹방 및 특색 있는 음식 요리 등의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송출함으로써 ‘푸드 라이브 전문 방송’으로 포지셔닝. 타깃은 SNS 활동이 활발한 MZ세대

[Step 3] 모형화

-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여러 해결책(대안) 가운데 설정한 목표에 가장 적합한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각 해결책(대안)별 성과를 비교.

- 이를 위해서는 문제 상황을 가급적 단순화해 모형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고, 대안을 제시하고 모형화할 때는 MECE하게 제시돼야 함.(DBR minibox I, 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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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mini box I
의사결정 시 적용 가능한 분석 틀 및 이론

• MECE (미씨,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최초로 사용한 용어로, 항목들이 상호 간에 중복되지 않고(ME), 전체로서 누락이 없어 모였을 때(CE) 완전체를 이루는 것을 의미.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로직트리(Logic Tree)를 만들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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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직트리(Logic Tree)

- 문제의 원인을 깊이 파고들거나 해결책을 구체화할 때, 제한된 시간 속에서 넓이와 깊이를 추구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기술

- 넓이나 깊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생각나는 것만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아무리 탁월하고 치밀한 해결책을 만들어도 초점에서 벗어나 버리면 타임래그(Time lag)가 발생해 비즈니스에는 치명적임. 이러한 상황을 최소화하는 분석틀이 로직트리임

• 로직트리의 종류 (1) Why Tree (원인을 파악하는 로직트리)

- 원인을 밝혀 내기 위해 Why?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자문자답하며 해결책을 발굴

-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왜 그런가?라는 질문을 한 후 타사 제품의 시장점유율 증가, 자사 제품의 경쟁력 확보와 같은 문제의 원인을 MECE하게 발굴

- 이와 같은 단계를 지속적으로 거치면 결국 자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지 않는 근본 원인과 해결책을 발굴할 수 있게 됨

• 로직트리의 종류 (2) How Tree (해결책을 구체화하는 로직트리)

- 해결책을 구체화하는 로직트리로 “so how?(그러니까 어떻게?)”를 반복하면서 깊이 있는 해결책을 발굴

- 다음의 그림을 보면 ‘자사 매출 확대’라는 과제에 대해 so how?를 통해 기존 상품 매출 확대와 신규 상품 매출 확대와 같은 대안을 MECE하게 제시. 이와 같은 방법을 반복하면 기존 기업에서 실행하지 않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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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내용은 사이토 요시노리(2009), 맥킨지식 사고와 기술(거름)에 소개된 내용을 재구성한 것임

[Step 4] 최적안 선택과 자료 수집(action plan)

모형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해결책(대안)에 대해 최적안을 선정하는 단계로 이를 위해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활동(action plan)이 요구된다. 한편, 여러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량적이거나 수치적, 화폐적 가치만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브랜드 이미지, 기술역량 향상, 만족도 제고, 구성원 교육과 개발 등 정성적 가치에 대한 기준도 의미 있게 평가될 필요가 있다.

• Step3에서 제시한 쿠캣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라는 목표를 위한 대안으로 크게 광고 콘텐츠 강화, 기획물 제작, 라이브 콘텐츠 제작을 시행할 수 있다. 각 콘텐츠 제작을 진행함에 있어 쿠캣에서는 다음과 같은 자료를 수집해 최적안(의사결정)을 선택할 수 있다.(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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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수집된 정보를 종합하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콘텐츠는 광고나 라이브 방송보다는 기획물임을 인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인지가 주관성을 최소화하면서 합리적으로 수용되기 위해서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경영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는 비즈니스에서 대안을 비교하며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3C 분석 틀’을 제시한다.

• 자사(Company): 자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가?

• 경쟁사(Competitor): 경쟁 환경은 어떠한가?

• 고객(Customer): 시장 환경이 매력적인가?

이러한 3C틀을 토대로 쿠캣의 각 콘텐츠를 앞서 소개한 로직트리로 제시하면 그림 3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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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3C 분석을 토대로 쿠캣의 각 콘텐츠를 비교해 본 결과 쿠캣은 기획물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Step 5] 민감도 분석(sensitivity analysis)

- 선택한 대안이 당면한 의사결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효과적 방안인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사후분석(post analysis)이라고 표현하기도 함2

- 이 단계에서는 도출한 해결책(대안)이 실제로 실행 가능한 당면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를 검토

<민감도 분석의 주요 이슈>

①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가?

② 의사결정 목표와 선택 대안이 올바른가?

③ 불확실 상황의 변동은 성과(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④ 선택한 해결책(대안)은 실행이 가능한가?

• 상기의 절차(Step 1∼4)에 따라 쿠캣은 사업 확장을 위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세 종류의 옵션 중 ‘기획물’에 선택과 집중한다는 의사결정을 하게 됐다. 이런 결정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민감도 분석의 주요 이슈를 통해 쿠캣에서 내린 의사결정이 실행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검토할 수 있다.(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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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주제 2 콘텐츠 제작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룬 쿠캣은 이를 토대로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자 한다. 기존 푸드 미디어로서 외부 플랫폼에 의존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간 확보한 푸드 콘텐츠와 F&B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확보한 고객(구독자) 등을 기반으로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판단에 따라 쿠캣이 취할 수 있는 사업 확장 전략은 외부 제품 혹은 자체 PB 상품 위주로 판매하는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당신이 쿠캣의 경영자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사업 분야로 진출했을까? 결론적으로 PB 제품 개발에 역점을 둔 쿠캣의 의사결정이 옳았을까?

토론 목표 쿠캣은 현재 자체 PB 제품을 출시하며 오프라인 매장인 그로서란트(grocerant) 시장에 진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F&B(Food & Beverage)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F&B 시장은 기존 대기업,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선도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반해 쿠캣은 그간 음식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기업이었지만 F&B 시장에 진출해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업은 쿠캣처럼 기존에 해오던 사업 분야가 아니지만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포착해 사업을 확장한다. 이때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신사업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데 사업타당성 분석은 일반적으로 PEST 분석과 5Forces 분석과 같은 외부 환경 분석, 내부 환경(역량) 분석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나 초기 창업 기업은 외부 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기 힘들고, 이를 해석하는 역량이 부족할 수 있다. 또 산업 구조를 데이터화하는 과정에서 사업이 지체되거나, 다양한 경쟁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장 진입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실제로 쿠캣은 F&B 시장 진출을 위해 대기업에서 해당 업무를 진행했던 인재를 스카우트해 해당 사업을 맡겼지만 시장 및 환경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장과 고객에 대한 반응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제품 개발이 늦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타트업일수록 복잡한 환경과 문제를 단순화하고, 신속하게 사업타당성을 평가하고, 시장 진출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는 방법이 요구된다. 이에 영향도(influence diagram) 분석 방법에 대한 학습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해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타당성을 결정할 수 있는 역량과 방법을 학습하게 한다.

토론 가이드 및 분석 영향도(influence diagram) 분석이란 복잡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구조적으로 모형화하는 것으로 결정해야 할 내용, 평가 기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련 변수들의 관계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영향도는 통상 다음의 절차를 따르게 된다 . 3

• 1단계: 결정해야 하는 문제에 포함된 변수를 파악한다.

• 2단계: 결정변수와 성과변수를 선택하고 이들만을 포함한 영향도를 그린다.

• 3단계: 현재의 결정에 뒤이은 결정이 있는가 확인하고 필요하면 영향도에 추가한다.

• 4단계: 성과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 변수를 영향도에 추가한다.

• 5단계: 3단계와 4단계를 반복하며 영향도를 완성한다.

• 6단계: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 수집 활동이 가능한가를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이들 활동을 영향도에 포함시킨다.

사례에서 소개한 쿠캣의 제품 개발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영향도를 그려보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르게 된다.

• 1단계: 관련 변수를 파악하라.

사업타당성을 검토하는 이유는 신규 사업의 시행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어떻게 신규 사업을 시행할 것인지를 판단하려면 MECE하게 그 대안이 제시돼야 한다. 한편, 일반적으로 사업 확장은 매출 증대 및 고객 확보와 같은 정량적 부분과 브랜드 및 고객만족도, 내부 구성원 발전과 같은 정성적인 요인으로 구분될 수 있다.

본 단계에서는 쿠캣의 ‘사업 확장’이라는 결과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제품 기획과 판매’라는 변수를 설정할 수 있고, 이들이 정성 및 정량적인 측면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2단계: 성과변수만을 포함한 영향도를 그려라. (그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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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만으로 중장기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쿠캣은 제품 기획 및 판매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입점 상품 판매(사입)와 PB 제품 개발이라는 대안을 설정한다. 또한 이 두 가지 대안이 과연 쿠캣의 매출 확대와 같은 정량적 성과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내부 구성원 역량 개발, 고객만족과 같은 정성적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런 관계를 영향도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3단계: 현재의 결정에 뒤이은 결정이 있는가 확인하고 필요하면 영향도에 추가한다.

쿠캣에서는 입점 상품 판매 혹은 PB 제품 개발이라는 갈림길에서 이 둘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입점 상품 판매 사이트에 PB 제품도 출시할 수 있다면 쿠캣은 이 두 종류의 선택지를 모두 활용한 제품 기획과 판매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정을 위해서는 그것이 가능한지(사이트 연동, 시너지 효과 창출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입점 상품 판매 사이트에서는 외부 임대형 플랫폼을 사용하기에 데이터 추출이나 통계자료를 가공하는 데 한계가 있어 입점 상품 판매 사이트에서 PB 제품 판매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다.

• 4, 5단계: 성과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 변수를 파악한다. (그림 5, 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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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단계: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 수집 활동이 가능한가를 검토하고 영향도에 포함시킨다.

쿠캣의 경우 외부 입점 상품의 판매 지속성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특정 제품의 매출 동향 혹은 고객유지율, 그리고 해당 제품의 다른 업체나 자체 판매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고객 유지 및 확보). 또한 새로운 PB 상품 기획 타당성은 ‘콘텐츠 지표’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타 쇼핑몰 현황’ 및 ‘사내 시식 행사 설문지 등을 통한 내부 임직원 F/B 사항’ 등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제품 개발, 고객 만족도). 더불어 내부 역량이 외부 입점 제품을 도입해서 판매하는 데 집중돼 있는지, 자체 PB 제품 출시도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도 해야 할 것이다(직원 구성 및 역량, 조직 구조). 브랜드 이미지 역시 쿠캣이 다양한 외부 제품을 종합적으로 판매(유통)하는 업체의 이미지인지, PB 제품을 통해 차별성을 기하고 간편식의 팬덤 문화까지 형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브랜드 관리). 마지막으로 상품 개발과 기획에서 외부 제품 도입과 자체 PB 제품 출시에 대한 거래업체 및 OEM/ODM 업체와 협의를 위한 소요 기간 비교 등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쿠캣의 성과(제품 기획 및 개발을 통한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려해 영향도를 작성하면 [그림 6]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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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기 영향도의 변수 관계를 토대로 쿠캣의 정량적 성과 및 정성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입점 상품 판매와 PB 제품 개발의 장단점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표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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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처럼 쿠캣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별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면 외부 입점 제품 판매보다는 PB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판단을 하더라도 쿠캣이 단기에 수익이 발생하는 오먹상점(외부제품 판매)을 포기하는 것은 쉬운 의사결정이 아니다. 오먹상점을 포기하는 것은 그간 쿠캣을 지탱해 온 매출과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고, PB 제품을 출시한다고 해도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버텨줄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PB 제품 출시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행히 쿠캣의 재무구조(부채비율)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표 7) 이는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가 필요할 때 재무 상황이 안정적이기에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차입금 의존율 역시 0%로 부채 상황에 대한 부담이 없기에 사업 추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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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수자는 쿠캣의 재무 현황을 보완해 설명할 수 있다. 쿠캣은 산업 내에서 최상위의 성장성과 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에서의 순위를 보면 2017년 45위에서, 2018년 12위, 그리고 2019년 3위까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또 자기자본비율은 70.44%로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부채비율 역시 41.97%로 산업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또 매출액증가율, 총자산증가율은 2019년 대폭 개선됐고, 총자본회전율과 매출채권회전율도 매우 우수한 편이라 유동성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쿠캣의 수익성 중 총자본순이익률이 -24.24%로 산업의 평균(-5.60%)보다 상대적으로 열위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쿠캣의 재무 상태를 종합하면 안정성과 우수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여력은 양호한 편이지만 총자본순이익률이 산업 평균보다 낮은 점은 이를 높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외부 제품을 판매하는 오먹상점을 지속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은 창출할 수 있지만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단가 대비 쿠캣이 추구하는 마진의 폭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어 순이익률을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쿠캣의 안정적 재무 상태를 토대로 보다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재 낮은 총자본순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가격(마진의 폭) 설정도 비교적 자유로운 PB 제품 출시에 역량을 집중한다면 쿠캣의 중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 확장 전략이 될 것이다.
동아비즈니스리뷰 323호 Blockchain for New Transaction 2021년 06월 Issue 2 목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