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문을 연 졸스(JOLSE)는 국내 화장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한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다. 졸스몰에 입점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250개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2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해외 고객 회원이 54만 명에 달한다. 졸스의 성장 전략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1. 해당 국가의 언어가 능숙한 고객관리(CS) 직원을 두고 고객관리에 집중했다. 2. 해외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가져갔다. 중국 등 아시아 국가보다는 소비 패턴이 상대적으로 긴 미국, 유럽 등의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3.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을 개발해 빠르게 업무를 처리했다. 회사 업무 방식에 맞는 전사적 자원 관리(ERP)도 개발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스타트업 졸스(JOLSE)는 지난해 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9년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자본금 1500만 원을 들고 구멍가게 수준으로 시작한 졸스가 10년 만에 이룩한 눈부신 성과다. 졸스는 주식회사 법인으로 새로 출발한 2015년 말 이후 매년 40% 이상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매출의 70%는 직접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올렸다. 처음 졸스가 온라인 해외 판매를 시작했을 때는 이베이(e-Bay)와 아마존(Amazon)을 이용했다. 그런데 판매 수수료가 10%에 육박해 아예 자체 글로벌 쇼핑몰 사이트를 만들었다. 졸스 자사 몰(www.JOLSE.com)은 2020년 1월 말 현재 전 세계 회원 54만 명을 확보해 매출액 260억 원 중 38%(100억 원)를 자사 쇼핑몰에서 거두고 있다. 초기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이베이를 통한 매출은 지난해 약 30억 원대로 전체의 11%까지 줄였다.
졸스 회원은 모두 해외 현지인들이다. 국내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회원은 한 명도 없다. 이 때문에 일반인에게 졸스라는 이름은 조금 낯선 편이다. 현재 졸스 자사 몰에 입점한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는 250개, 제품 수로는 약 3만 개다. 졸스는 앞으로 6000개가 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모두 졸스에 입점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둘 방침이다. 또한 올해 5월 새로 확장한 B2C K-뷰티 옴니 채널 플랫폼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물류 관리와 즉각적인 고객관리(CS)를 위해 해외에서 직접 배송과 CS 업무를 처리하는 현지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