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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3. 송민 연세대 교수 인터뷰

‘감성 분석 뜬다는데 해볼까’는 위험
어떤 문제에 왜 필요한지 정의 먼저

고승연 | 261호 (2018년 11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기업들이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데이터 분석인 ‘감성 분석’은 생각보다 무척 어렵고 복잡하다. 특히 표현이 다양하고 SNS나 인터넷상에서 온갖 형태로, 때로는 거의 아무런 맥락 없이 변형돼 쓰이는 한국어를 대상으로 텍스트 마이닝을 하고 감성 분석을 하는 건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제대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면 ‘소비자의 진짜 마음’을 읽을 수 있기에 기업 입장에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기술이자 방법론이다. 이 분야 대가인 송민 교수는 기업인들에게 “데이터를 무작정 쌓지 말고 최소한의 분류를 해 놓거나 태그는 달아 놓을 것”과 “남이 하니까 우리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지 말고, 자신의 회사가 어떤 이유로 감성 분석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립하고 문제 정의부터 할 것”을 주문했다.

편집자주
이 기사의 제작에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인턴연구원 홍석영(연세대 불어불문학·경영학과 4학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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