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Sloan Management Review
| DBR mini box ‘정보상품의 디자인과 개발’을 재평가하며 ‘정보상품의 디자인과 개발’이라는 제목의 1996년 학술지 기사에서, 필자인 마크 H. 메이어와 마이클 H. 잭은 정보상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당시에도 정보상품 개발산업과 그 혁신의 속도는 경제적 측면에서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정보상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방법을 살펴본 자료는 그때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메이어와 잭은 정보상품을 데이터와 정보,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자상품이나 인쇄상품으로 광범위하게 규정했다. 메이어와 잭의 연구는 다음과 같은 기본 질문들을 바탕으로 수행됐다. 정보상품 산업에 속한 회사들은 유형(有形)의 소비재에 대한 연구결과에서 어떤 점들을 배울 수 있을까? 정보상품은 어떻게 디자인되고 생산될 수 있으며 정보기술은 이 과정을 어떻게 보조할 수 있을까? 가장 기본적으로, 정보상품은 어떻게 설계해야 하고, 이는 관련 회사를 조직함에 있어 전략적, 조직적, 기술적 측면에서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메이어와 잭은 소비재를 디자인하는 데 활용되는 방법과 조사들을 기초로 연구를 수행해 나갔다. 그들은 데이터 수집, 정교화, 저장/추출, 배포, 표현이라는 정보상품 개발의 5단계를 개발했고, 기업들이 정보상품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경쟁우위를 창출하고, 또한 정보를 개선하고 정교화함으로써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설명했다. 분명한 것은 지난 20여 년 동안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이다. 더욱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등장했고, 주파수 대역폭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모바일 기기가 생활저변에 확산됐고, 인터넷 접속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의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됐고 어떻게 진화돼 왔는지를 아는 측면에서는 이 두 학자의 글을 기억하는 것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필자들은 ‘분석기반 데이터상품’을 ‘정보 상품’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게 오늘날에는 오히려 더 유용하다고 믿는다. 디지털 기술의 진보와 활용도의 증가를 감안했을 때 필자들은 메이어와 잭의 기존 모델에 2가지 단계가 더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중 하나는 프로세스 초기에 제품의 콘셉트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사이클 후반에 시장 피드백을 수집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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