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먼저 휩쓸고 간 중국의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달성한 기업들이 적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력 공유 경제 모델’이다. 공장 가동 중단, 직장 폐쇄 등으로 쉬고 있는 회사 인력을 온라인 음식 배달, 온라인 배송 업체 등 주문이 폭증해 인력난이 심한 회사들이 잠시 빌려 쓰는 방식이다. 위기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소비자들을 위한 과감한 정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 사례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코로나19 쇼크에 빠진 중국
중국 경제가 ‘코로나 쇼크’에 빠졌다. 중국의 글로벌 경영대학원인 장강경영대학원(CKGSB)11장강경영대학원은 2002년 11월 리카싱재단 후원으로 베이징에 설립된 중국 최초의 사립 경영대학원이다. 하버드, 와튼, 스탠퍼드 등 세계적인 경영대에서 종신 재직권을 보장받은 교수진 4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베이징•상하이•선전(深川)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대표적인 동문으로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텐센트 창업자 천이단, TCL 창업자 리둥성, 시노펙 푸청위 회장 등이 있다.
닫기 이 매월 발표하는 중국 경기동향지수(BCI)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 2월 BCI는 37.3으로, 한 달 전인 1월 56.2에서 급격히 하락했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향후 경제 상승을, 50 이하면 하락이 예측된다는 의미다.
이 연구는 중국 민영기업연구센터장인 장강 경영대학원 리웨이(李僞) 교수가 중국 내에서 우량 민간 기업을 경영하는 동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중국에서는 내수 경기 체감도를 생생하게 반영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우량 기업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큼 일반 기업의 상황까지 종합해본다면 상황은 더욱 처참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