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더 이상 ‘정답을 제공하는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에게 끊임없이 사고를 유도하는 ‘질문을 던지는 존재’, 즉 ‘소크라틱 AI’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추론 능력의 비약적 향상은 일반인공지능(AGI)의 도래를 앞당기고 있지만 이는 인간에게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AI가 제기하는 질문은 인간의 비판적 사고, 문제 정의, 추론 능력을 확장시키는 강력한 자극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가 내놓는 정교한 답변에 무비판적으로 의존할 경우 오히려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은 약화될 위험도 존재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AI가 똑똑해 질수록 인간에게는 소크라테스가 강조했던 ‘좋은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는 소크라틱 AI로 이어지는 기술 발전을 뉴로심볼릭(Neuro-Symbolic) AI 관점에서 조망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과 교육기관이 갖춰야 할 AI 역량 개발(HRD)과 인재 관리(HRM) 전략을 탐구합니다. 더불어 대학 교육 현장에서 소크라틱 AI를 실험적으로 적용한 흥미로운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AI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시대, 이번 리포트가 리더들이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