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4년 7월28일,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됩니다. 전쟁은 유럽 대륙을 넘어 확산되고 인류 역사상 최초의 ‘세계전쟁’으로 번집니다. 유럽인들은 이 전쟁이 무려 4년이나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 이성에 대한 맹신과 낙관, 오래된 관습을 버리지 못한 채 관념적으로 받아들인 ‘새로운 전략전술’. 이 모든 것들이 뒤엉켜 320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4년간의 참극을 만들어냈습니다.

기술 발전과 세계화, 초연결 시대의 도래, 파괴적 비즈니스 모델 등장 등으로 영원히 성장하고 번영할 것 같았던 많은 기업들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맞는 우리가 다시 그 ‘성찰과 지혜의 샘’ 앞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때입니다. 이번 호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1차 세계대전에서 최초로 탄생한 ‘대전략’의 의미를 살펴보고 전쟁이 전 세계 소비자의 심리와 행태에 미친 영향 등을 알아봤습니다. 지금의 우리 기업에게 주는 교훈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인류 역사의 비극을 돌아보면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지혜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