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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 CEPA

李대통령, 이집트 동포 만나 “직항로 없다니…교정해야” [청계천 옆 사진관]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1.21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동포 지상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카이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오후 이집트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동포·지상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동포 약 150명과 지상사·공관 직원 50여 명이 자리했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금색 넥타이를, 김혜경 여사는 흰색 저고리와 상아색 치마를 착용했다. 입장하자 동포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동포 지상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카이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박재원 이집트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집트의 역사와 한인사회의 정착 과정을 언급하며 “대통령 내외의 이집트 방문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예정에 없이 긴 시간 논의했다”고 밝히며, “이집트가 가진 잠재력에 비해 양국 간 교류·교역·투자 규모가 미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국 간 직항로가 아직 없다”며 “교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항이 생기면 고국을 오가는 비용도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말해 행사장에서 웃음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동포 지상사 간담회에서 국민 의례를 하고 있다. 카이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동포 지상사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카이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또한 이 대통령은 “이집트 국민의 한국 선호도가 90%를 넘는다는 자료를 봤다”고 언급하며 문화·경제·방위산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동포 지상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카이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한국 현대사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해방 이후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대규모 집회에서도 “쓰레기 하나 남지 않고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는다”고 하며 “국민주권주의 원리를 현실 속에서 실천해 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계엄 사태 이후 상황은 “무혈 혁명을 통해 정상을 회복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대통령이 한국 국민의 역량과 민주주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든든한 뒷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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