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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협업

코스맥스, 연내 인도법인 설립…글로벌 성장 속도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08.21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에서 COSMAX STORY를 발표하고 있다. 2025.3.14/뉴스1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미국·동남아·중남미에 이어 인도까지 거점을 넓히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1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 창업주 이경수 회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국내외 증권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인도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올해 말까지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인도 현지와 국내를 오가며 관련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공장 설립 계획은 없고 영업 사무소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가 인도를 택한 배경에는 K-뷰티의 성장 잠재력이 자리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인도 뷰티 시장은 2027년까지 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전 세계 뷰티 시장의 약 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인도는 유망한 신흥시장으로 인구 규모나 화장품 시장 규모가 크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해외 생산과 영업 거점을 꾸준히 넓혀왔다. 중국과 미국 등에 공장을 두고 직접 생산을 이어가는 한편,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멕시코 사무소를 설치해 중남미 지역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에 새 거점을 추가해 유럽 공략에도 나섰다.

해외 법인 실적도 성장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보다 31.9% 늘어난 1132억 원, 태국 매출은 70.4% 증가한 435억 원이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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