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볼리전트 모바일 휴머노이드 ‘ROBIN’에 테솔로 ‘DG-5F’ 로봇핸드 융합 사진. 제공=로볼리전트
AI 및 소프트 매니퓰레이터 기반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로볼리전트(Roboligent)가 국내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Tesollo)와 협력해 섬세한 물체 조작 능력을 갖춘 양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양 사는 오늘(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25’에 공동 참가한다. 로볼리전트의 양팔 AI 휴머노이드 로봇 ‘로빈(ROBIN)’에 테솔로의 그리퍼 ‘DG-5F’를 적용한 실시간 조작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볼리전트와 테솔로는 지난 8월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정밀 조작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시연은 양사 협력의 첫 성과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정밀 조작을 구현해 양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볼리전트는 향후에도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수요에 기반한 기능 고도화와 고객 맞춤형 로봇 솔루션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2017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설립된 로볼리전트는 AI 기반 매니퓰레이터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글로벌 로봇 스타트업이다. 로볼리전트가 개발한 자율이동로봇(AMR) 기술을 결합한 양팔 휴머노이드 ‘로빈(ROBIN)’은 정밀 작업 수행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PoC(개념검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로볼리전트는 최근 국내 대기업과 함께 공장 내 실제 적용을 위한 양산성 검증에도 착수했다고 알려졌으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수요에 기반한 기능 고도화와 고객 맞춤형 로봇 솔루션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로볼리전트 김봉수 대표는 “테솔로의 우수한 로봇 핸드 기술을 통해 로빈의 정밀 조작 정밀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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