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10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오전 8시 10분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1700원(1.72%)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만700원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 정규장은 아니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인공지능(AI) 산업 발달 및 일반 서버 D램(DRAM) 교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호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찾아왔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같은 시각 2만4000원(4.71%) 오른 5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54만1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터치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반도체주를 비롯한 국내 증시가 오르는 모습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협상 후 양국이 무역 합의 타결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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