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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라라톡(Lalatok), 하노이 대학가서 ‘오프라인 역공’… Z세대 폭발적 유입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0.23
사진=라라톡(Lalatok) 제공
베트남 Z세대 소셜 네트워크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 라라톡(Lalatok)이 하노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라라톡은 현지 SNS에서 자발적인 입소문이 확산되며 베트남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크 부문 Top 20에 진입했다.

이번 성장의 배경에는 예상 밖의 ‘아날로그 전략’이 있다. 라라톡 김문석 대표는 60여 명의 베트남 틱톡커들과 동시에 협업을 진행하는 한편, 직접 하노이로 날아가 베트남 대학생들을 단기알바로 고용해 캠퍼스를 돌며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배포하는 ‘구식’ 방식으로 현지 학생들을 공략했다. 그는 “온라인 홍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직접 거리로 나가 눈을 맞추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은 의외로 강력한 효과를 냈다. 라라톡은 페이스북을 통해 선발한 5명의 대학생 앰배서더를 중심으로, 캠퍼스 내에서 즉시 다운로드와 초대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사용자가 친구를 초대하면 현금 보상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구조와, Z세대 특유의 빠른 정보 확산 문화가 결합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대학가 전역으로 바이럴이 퍼졌다.

결과적으로, 라라톡의 핵심 타깃인 베트남 Z세대 사용자층이 급증했고, 일부 캠퍼스에서는 “Zenly 이후 가장 빠르게 번진 지도 기반 소셜앱”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베트남 시장은 Z세대의 소셜 네트워크 사용 패턴이 독특하고, 오프라인 연결과 온라인 확산이 함께 작동할 때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한다”며 “베트남에서 탄탄한 Z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태국과 인도네시아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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