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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천공항 노하우 우즈베크 수출 “348억 수익 확보”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0.17
타슈켄트 신공항 전반 컨설팅
15일 우르겐치공항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이학재 사장(오른쪽)과 막하모브 장관. 타슈켄트=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의 개발·운영 노하우가 중앙아시아에 수출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사업을 수주한 사우디 인프라 투자기업 ‘비전 인베스트’와 운영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총사업비 4조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완공 시 연간 여객 5400만 명을 처리할 중앙아시아 대표 공항으로 조성된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건설·운영, 여객 서비스, 정보기술(IT), 시설 유지관리 등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제공하며, 향후 5년간 약 2540만 달러(약 348억 원)의 수익을 확보했다. 지분 투자와 운영 자회사 설립 등 중장기 사업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날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와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 협약도 체결했다. 세계문화유산 히바 유적지 인근 우르겐치공항은 연간 300만 명을 수용할 여객터미널을 3년간 건설하고 이후 19년 동안 인천공항공사가 운영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개발·운영 역량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를 교두보 삼아 중동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타슈켄트=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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