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에 이어 자회사 동국생명과학도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기존 조영제 사업의 전문성을 새로운 사명에 담고 신약 개발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DK루오닉스(DK Luonix)’로 변경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모회사인 동국제약도 지난 12일 사명을 ‘DK센텔리안(DK Centellian)’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동국제약은 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헬스·뷰티 분야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명 변경안은 오는 11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새로운 사명에 기존 동국제약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DK’를 공통으로 사용한다. DK는 동국제약이 58년간 쌓아온 역사와 기업의 전통을 의미한다.
동국생명과학의 새 사명인 ‘루오닉스(Luonix)’는 빛난다는 뜻의 ‘루미너스(Luminous)’, 밝히다는 의미를 부여한 ‘온(On)’, 기술을 의미하는 ‘닉스(technics)’를 결합한 이름이라고 한다. 영상진단 과정에서 신체 조직과 혈관 등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조영제의 역할을 반영해 ‘빛을 밝혀 주는 기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동국생명과학은 그동안 국내 영상진단에 사용되는 조영제 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 특정 조직과 혈관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의약품이다.
회사는 기존 조영제 사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MRI 관련 신약의 국내외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새로운 성장 분야로 육성한다. 영상진단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생산 역량을 활용해 사업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 영상진단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더 넓은 영역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성장 기반의 신규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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