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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드론 활용 싱크홀 탐사 기술로 창업경진대회 2위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0.02
동서대 창업동아리 ‘싱크사이트’
상금 600만원 전액 보육원 기부
동서대 창업 동아리 싱크사이트가 최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11회 부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서대 제공
동서대는 창업 동아리 싱크사이트(SinkSight)가 최근 개최된 ‘제11회 부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전국 2위(부산대 총장상)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대회에서 싱크사이트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싱크홀을 드론으로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지하 2m 이내의 비교적 얕은 땅속 상태만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 지표투과레이더(GPR) 기술의 한계를 개선한 것이다. 편대 비행을 하는 드론이 고주파를 쏴 지하 5∼6m 내부를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과거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의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차량이 위험지역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경고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싱크사이트는 AI 기반 예측 플랫폼과 싱크홀 탐사 드론 등에 관한 특허 4건을 출원했다. 싱크사이트가 이 같은 기술을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조언한 김대건 동서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실제 장비 생산 가능성 등을 협의 중”이라며 “학생들이 창업을 원하면 국비 등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등이 주관하는 부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2015년에 시작됐다. 청년들의 이색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사업화 등을 지원해 창업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전국에서 300여 팀이 지원했으며 1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는 최고상(부산시장상)은 서울대 ‘딱맞아목재’ 팀이 차지했다.

동서대 싱크사이트 팀은 600만 원의 상금 전액을 학교 인근의 ‘에바다보육원’에 기부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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