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소싱 기간 최대 5개월 단축
4000여 종 등록, 향후 1만 종 이상 확대 계획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원스톱 패키지 조달 서비스
한국콜마는 30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화장품 패키지 소싱 플랫폼을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화장품 패키지 검색부터 협력업체 연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은 원하는 패키지의 사진을 직접 찍어 업로드하거나 이미지를 첨부해 검색할 수 있으며, AI가 이를 분석해 유사한 패키지를 제시한다. 패키지의 종류(병·펌프·튜브 등), 용량, 제조국 등 다양한 필터링 기능을 지원해 패키지 선택 시간을 크게 줄였다.
한국콜마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기존 3~6개월 소요되던 해외 패키지 소싱 기간을 최대 1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선정, 공급업체 확인, 최소 주문 수량 검토, 견적 요청 등 과정을 일원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플랫폼에는 한국콜마가 직접 검증한 협력사 제품 4000여 종이 등록돼 있으며, 향후 1만 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북미, 중국 법인이 통합 운영해 고객사는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의 전문가와 직접 연결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패키지 선정부터 제품 개발·제조·출시까지 이어지는 한국콜마의 토털 ODM 서비스로 확장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패키지 선택 과정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검증된 글로벌 패키지를 신속하게 소싱해 고객사의 해외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