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심장 전문의 50여 명 세미나 참여
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 본격 시장 공략
파트너 협력 통한 처방 확대 기대
의약품 수출 성장세, 입지 강화 박차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5일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을 결합한 신제품 ‘클라빅신듀오캡슐’의 몽골 시장 진출을 위한 의료진 세미나를 최근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심장질환 분야 현지 전문의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파트너사 챠키르 투무르(Tsakhiur Tumur)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양 사는 해당 복합제 시장 도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미나에서는 성민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가 임상적 타당성과 제품 특성, 그리고 국내 처방 데이터를 직접 소개했다. 성 교수는 복합제의 제형적 이점은 물론 환자 복약 순응도 개선 효과(통합 복용 편의성이 높아 지속적 복약을 유도할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현지 의료인 인지도 제고와 처방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독감치료제 타미셀바캡슐, 진통·소염제 클란자S연질캡슐 등 주요 품목의 몽골 시장 내 파급력을 키워, 수출 규모도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몽골 의약품 수입 시장은 2022년 기준 1억5564만 달러(229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최근 수년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몽골 의약품 2위 수입국에 오를 만큼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