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호 (2025년 3월 Issue 2)
증선위의 결론은 급하게 내려졌다. 문건에 대한 종합적 검토나 2012~2014년 회계처리에 대한 금감원의 바뀐 주장이 옳은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빠졌다. 당시 박용진 의원이 공개한 문건이 ‘삼성이 조직적으로 분식회계를 공모한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널리 보도되면서 이런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고 회계전문가가 단 1인만 포함돼 있는 증선위 위원 대다수가 금감원의 설명을 그대로 믿었을 수도 있다. 증선위의 결론이 알려지자 반(反)삼성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