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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전략

324호 (2021년 07월 Issue 1)

유효상
-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론스타, 그 불편한 진실>, <시몬느 스토리> 저자
- 삼성물산 인력개발 팀장
- 동양글로벌(주) 기획실장
- 일진 창업투자(주) 대표이사
- 인터벤처(주) 대표이사
엑시트 전략

고위험•고성장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스타트업은 투자를 통해 성장하며, 이 투자는 스타트업의 엑시트를 통한 재무적 이익 실현을 기대하며 이뤄진다. 따라서 IPO와 인수합병(M&A)으로 대표되는 엑시트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퍼즐이며, 엑시트가 활발해져야 ‘창업 → 투자 → 성장 → 엑시트 → 재창업/재투자’로 이어지는 생태계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다만 엑시트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전략을 조기에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M&A를 하기 가장 좋은 시점도 사업이 한창 잘될 때, 즉 지분은 덜 희석되고 회사 가치는 높게 인정받을 때다. 실리콘밸리에서 조기 엑시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한국에서도 이런 창업 초기, 중소 규모의 M&A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1) CVC의 스타트업 지분 취득 시 부과되는 의무를 일부 완화하고 2) 국외 합병에 따르는 국적 논란 등 부정적 프레임을 극복하고 3) 앙트레프레너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비즈니스 엔젤을 활성화하고 4) 기업들의 ‘유니콘 헤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