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호 (2018년 11월 Issue 1)
그러나 이런 통계수치만 보고 바로 한국 기업들의 현금 보유 수준이 높지 않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정확하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해서는 현금보유량 자체가 아니라 현금 보유 수준을 결정하는 회사의 특성을 고려해 불필요하게 과다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즉, 적정 수준을 초과하는 과잉현금(excess cash)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적정 수준의 현금이 얼마인지를 계산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