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호 (2018년 7월 Issue 2)
최근 일본에서는 회사 측이 근로시간 단축을 강요하며 직원을 괴롭히는 현상을 의미하는 ‘지타하라(ジタハラ)’라는 신조어가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근로시간이 단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업무량은 줄어들지 않고 정시에 퇴근하라는 압박만 커지면서 성실한 근무자일수록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괴로워지고 있다. 업무 내용과 방식이 바뀌지 않은 채 근로시간만 강제로 줄일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