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호 (2018년 7월 Issue 1)
1980년대 이후 창업한 중국 기업가 1세대들 상당수가 이제 70세를 넘겨 자녀에게 사업을 물려줄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한 자녀 정책에 따라 대부분 외동으로 태어나고 유학 경험이 있는 밀레니얼세대 자녀들은 IT 분야 창업이나 해외 거주 등 자신만의 인생 계획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관시’를 중시하는 구세대 문화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회사를 제3자에게 매각하기도 쉽지 않다. 회계 기준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의 가족 승계 문제는 개별적으로는 큰 위기이지만 중국 경제 전체적으로는 사양 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