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2018년 6월 Issue 2)
복사기를 제조하고 있는 리코사를 살펴보자. 이 회사는 가상 설계를 통한 시제품을 제작한다. 실제 시제품은 딱 1번만 제작한다. 과거 2번 만들었던 것과 비교해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시제품 가상 설계에는 상품기획 담당자뿐만 아니라 생산, 자재, 가공 서비스 부문 등의 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부서별 담당자들은 직접 만날 필요도 없다. 화상회의로 연결해 3차원 모델링(3D CAD)을 확인하고 조건을 수시로 바꿔가며 가상 설계된 제품을 시험해본다. 조립 성능, 안정성, 형태, 공정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제품 설계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