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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자 우위, 협력, 현지화… 미러리스 카메라로 싸움의 판을 바꿨다

173호 (2015년 3월 Issue 2)

홍진환
- 수원대 경영학과 교수
- <코에볼루션> 저자
jinhongs@naver.com
고승연 고승연
고승연
동아일보 기자
seanko@donga.com
후발자 우위, 협력, 현지화… 미러리스 카메라로 싸움의 판을 바꿨다

소니는 과거 워크맨, TV 등 첨단 가전제품의 대명사로 통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미러리스 카메라’가 소니의 대표주자가 됐다. 2010년 여름, 기존 DSLR 카메라 선도기업이었던 캐논/니콘과 한판 승부를 벌이기 위해 시장을 ‘DSLR 시장’에서 ‘렌즈교환식 시장’으로 재범주화하고 자신의 기술력으로 ‘게임체인저’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선발기업과의 시장격차가 크고 추격 기업의 기술과 재조합 역량이 뛰어날 때 가능한 ‘경로개척형 추격자 전략’의 성공이라 분석하고 있다. 소니의 성공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소비자의 잠재적 욕구를 파악해 좋은 디자인의 제품을 경박단소하게 만드는 메카트로닉스 기술이 또 한번 통했다.

2) 빠른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계획된 진부화’에 성공했고 다양성 마케팅을 추진했다.

3) 후발기업의 우위를 적극 수용, 활용했다.

4) 외부 협력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개방적 마인드를 발휘했다.

5) 현지 마케팅에 대한 존중과 지원에 적극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