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호 (2014년 3월 Issue 1)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석 잘하는 비결’을 찾아 헤매는 이들이 많다. 빅데이터 분석에는 아쉽게도 ‘왕도’가 없다. 다만 잘할 수 있는 정공법과 원칙은 존재한다.
조정래 작가가 말하는 잘 쓰기의 네 단계(입문, 입신, 성숙, 결실)와 시인 구양수가 말한 다독, 다상량, 다작의 관점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옳은 질문을 던지고(입문), ‘숲의 변화’와 같은 환경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며(입신), 과학적 분석을 시도하고(성숙), 고정관념의 반대편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올바른 전략을 수립하는 것(결실)의 단계를 하나하나 거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작은 데이터, 메모, 관찰 등을 놓치지 않고(다독), 이를 곰곰이 생각하며(다상량), 직접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을 해보는 것(다작)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