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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The Funiture Industry Graveyard

138호 (2013년 10월 Issue 1)

고승연 고승연
고승연
동아일보 기자
seanko@donga.com
[그림4] The Funiture Industry Graveyard

수십 년간 ‘전략’에 대한 논문과 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전략을 ‘리더십’과 연결시켜 다룬 경우는 별로 없었다. 전략은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오는 게 아니다. 리더와 전략은 직결돼 있다. 비즈니스 리더는 ‘전략가’가 돼야 한다.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 유연성을 갖고 기업의 ‘목적’을 명확하게 한 후 이 같은 목적을 기반으로 한 우위창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진짜 전략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략은 전 직원들에게 공유돼야 하며 모든 직원은 전략의 일부가 돼야 한다. 전략가는 항상 ‘기업이 사라졌을 때 고객들이 슬퍼할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 기업이 존재했던 목적, 기업이 세상에 존재하면서 창출해 낸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시의성을 가진 전략을 구성해내면서 기업을 이끌 수 있다. 생존시킬 수 있고 성장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이 모여서 ‘장기 지속가능한 전략’을 어느 순간 만들어낸다는 건 불가능하다. 영원불멸의 전략은 허구다. 전략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진화하는 발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