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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가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어떻게 다른가

86호 (2011년 8월 Issue 1)

마이클 E 포터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도 여러 편의 글을 기고했으며 맥킨지 어워드(Mckinsey Award)를 여섯 차례나 수상
'공유 가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어떻게 다른가

문제의식: 자본주의는 곤경에 처했다. 기업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면서 경제 발전과 성장을 방해하는 정책이 만들어졌다. 기업은 악순환 고리에 빠졌다. 이제는 기업의 존재 목적이 바뀌어야만 한다.

새로운 솔루션: 사회 가치와 경제 가치의 상관성에 집중하는 공유 가치 이론은 전 세계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공유 가치가 가진 잠재력에 대한 이해는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다. 공유 가치는 기업이 이미 창출한 이익을 재분배해 함께 ‘나누자’는 개념이 아니다. 공유 가치는 경제·사회적 가치의 총량을 확대하자는 개념이다.

실행 방안: 기업은 3가지 방법, 즉 △상품과 시장의 재구상 △가치 사슬의 생산성에 대한 새로운 정의 △지역 클러스터의 개발을 통해 공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경영자는 공유 가치의 관점에서 기회를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내림으로써 혁신을 창출하고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물론 사회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올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