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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구조를 결정짓는 요인

67호 (2010년 10월 Issue 2)

이홍
- (현) 광운대 경영대학장
- 한국인사조직학회 편집위원장
- 한국지식경영학회장
- 정부혁신관리위원회 위원장
조직구조를 결정짓는 요인

팀제는 팀제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 환경 변화에 대응해 살아남기 위해서 택하는 행위이자 수단이다. 경영환경은 직제조직을 선호하기보다는 팀제를 선호하는 쪽으로 급속히 움직여 가고 있다. 그런데 한국 기업들은 겉은 팀제를 채택했지만 속으로는 과거의 직제제도를 그대로 유지한 사례가 많다. 한국 기업들의 추종자 전략과 제조 및 프로세스 중심적 사고, 단기성과 중심의 리더십이 직제조직에 더 적합했기 때문이다.

누가 이런 역행적 구조를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느냐가 미래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다. 우선 환경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최고로 끌어올려야 한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구성원들의 창조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리더십도 필요하다. 또 프로세스 중심의 사고에서 프로젝트(연구개발)중심의 사고로 기업경영의 축을 빠르게 옮겨줘야 한다. 규모 키우기로 기업의 자존심을 살리는 경쟁은 더 이상 안 된다. 구성원들의 창조성도 죽고 팀제의 유연성도 죽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