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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을 중시하는 20세기 산업 사회의 기계-관료제 모델은 기업윤리, 고객중심, 창조혁신, 불확실성, 소셜미디어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는 경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지향하는 바는 유연성, 외부지향성, 핵심역량화, 창의성과 혁신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계층 수가 축소되고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유연한 조직, 현장직원들의 주도성을 장려하는 역피라미드형 조직운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조직 구성원들은 조직의 비전과 가치를 준거(anchoring) 삼아서 스스로의 행동을 규율하고 외부와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상의 조직운영체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1. 선실행-후선택의 방식을 통해 의사 결정의 민첩성이 높다.

2. 느슨하게 연결된 네트워크형 조직인 동시에 유기체와 같은 생태적 개념의 조직이다.

3.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통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지속 강화한다.

4. 규정과 매뉴얼에 얽매이기보다는 비전과 핵심 가치에 따라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