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HBR Korea
Top
검색버튼 메뉴버튼

Marketing

AI 활용 마케팅, 윤리-규제 고려해 전략 짜야

한지영 | 415호 (2025년 4월 Issue 2)
Based on “Navigating the future of AI in marketing: AI integration across borders, ethical considerations, and policy implications”(2025) by Gupta,S., Wang, Y.C., Patel, P.,& Czinkota, M.. in Journal of Information Management, 82, 102871



무엇을, 왜 연구했나?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 규모는 2025년까지 2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기업들이 AI에 주목하는 주요 이유는 고객의 개별 선호에 기반한 정교한 추천과 제안, 즉 개인화 마케팅의 실현이다. 이는 AI를 마케팅 캠페인에 활용하면 소비자의 참여도와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최근 연구들과 궤를 같이한다. AI는 소비자와의 상호작용 데이터를 분석해 프로모션의 타이밍, 메시지, 채널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증강현실(AR) 등 몰입형 기술과 결합될 경우 고객의 맥락에 맞춘 맞춤형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마케팅의 전략적 정교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러한 개인화 전략은 옴니채널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AI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다양한 접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이 어떤 경로를 통해 브랜드와 만나는지와 관계없이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감정적 유대감과 경험의 통합성이 동시에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AI는 마케팅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며 학계에서는 이를 마케팅의 미래 핵심 축으로 통합하는 데 긍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와 소비자 신뢰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장애물로 남아 있다. 현재 글로벌 규제 체계는 아직 완전하게 정비되지 않았으며 데이터의 책임 있는 사용뿐 아니라 투명성, 보안, 안전성 전반에 걸친 윤리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향후 AI 기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는 기술 발전과 함께 윤리적 고려가 병행돼야 하며 기업뿐 아니라 정책입안자,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시각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15,000개의 아티클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가입하면, 한 달 무료!

걱정마세요. 언제든 해지 가능합니다.

  • 한지영jeo0915@naver.com

    삼경에프에스 전무

    필자는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하리보를 비롯한 세계적인 글로벌 식품 브랜드를 수입 유통하고 있는 삼경에프에스에서 CMO로 일하고 있으며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Business Case Study’와 ‘Marketing for Going Global’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관심 연구 분야는 디지털 기술과 마케팅 성과 창출, 조직 변화 관리와 리더십, 조직 커뮤니케이션, 조직 자원 이론, 경영 전략 등이다.

    이 필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인기기사
DBR AI

아티클 AI요약 보기

30초 컷!
원문을 AI 요약본으로 먼저 빠르게 핵심을 파악해보세요. 정보 서칭 시간이 단축됩니다!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