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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Case Study: 시력교정술 전문 ‘비앤빛안과’의 AI 혁신 전략

적합한 수술-시력 예측하는 AI 개발
58만 안 데이터 앞세워 세계인 눈 밝힌다

이규열 | 411호 (2025년 2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1994년부터 시력교정술을 시행하면서 국내에서 시력교정술의 정착을 이끈 비앤빛안과는 수술 성공 가능성을 과대 포장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원칙을 앞세웠다. 타깃 고객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그들에게 걸맞은 공간을 기획하는 등 국내 의료계에서 선제적으로 메디컬 마케팅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쌓았다. 2019년 이후에는 31년간 축적한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 가능성, 수술 종류, 수술 후 예상 시력 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직원들이 AI로 아낀 시간을 더 가치 있는 일에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OKR을 구축하는 등 AI 이니셔티브를 촉진하기 위해 HR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AI 검색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원장들의 가상 인간을 만들어 고객과 소통하는 등 고객 경험 개선에도 AI를 적극 활용한다. 한편 규모가 작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며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다섯 개의 감각 중 인간이 정보를 습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감각은 무엇일까. 단연 눈이다. 인간이 뇌로 받아들이는 정보 중 90%가 시각을 통해 전달된다. 지름 24㎜ 남짓의 탁구공만 한 이 작은 구에 120만 개의 시신경이 모여 있을 정도로 섬세하고 예민한 기관이다. 눈이 잘 보이고 건강한 건 단연 큰 축복이다. 눈이 나쁜 사람들은 안경에 의존해야 하는데 불편할뿐더러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다. 대안으로 콘택트렌즈를 선택해 보지만 만성피로와 염증에 시달리기 일쑤다.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은 많은 이가 큰 만족감을 표하는 이유, 그들의 니즈가 시작되는 지점이 여기에 있다.

서울 서초구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비앤빛안과’는 전신인 ‘김진국 안과의원’이 1994년에 개원한 이래로 약 31년 동안 58만 안의 눈을 수술했다. 약 4297㎡(약 1300평)로 단일 안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카페, 갤러리까지 갖춰 ‘호스피탈(Hotel+ Hospital)’을 표방한 이 공간은 비앤빛안과를 창업한 김진국 대표원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꾸몄다. 김 원장은 “대부분의 병원이 마케팅을 도입하지 않던 2000년대 초반부터 ‘메디컬 마케팅’을 고민했다”며 “특히 전문화·대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생애주기별 맞춤 시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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