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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Case Study: 프리미엄 한우 시장의 강자 ‘설로인’

‘같은 투뿔인데 맛 왜 다를까’에서 출발
좋은 원육-분석-숙성 ‘황소고집’ 통했다

신민기 | 386호 (2024년 2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한우 브랜드 설로인은 ‘같은 등급, 같은 부위를 먹는데 왜 매번 맛이 다를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좋은 원육을 고르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숙성과 패키징에도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는 등 미트테크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관된 고객 경험을 갖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론칭한 B2B 채널 본대로는 고객이 사진으로 보는 그대로의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낡은 유통 방식을 혁신했다.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서구식 식생활이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한우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설로인은 온라인 한우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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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는 맛있다. 선홍빛 살코기에 눈꽃 같은 우윳빛 마블링이 가득한 고기를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뛰어난 맛 덕에 수입산 소고기에 비해 2~4배가량 비싼 가격에도 소비자들은 한우를 최고로 여긴다. 한우자조금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는 단연 ‘한우(68.6%)’였다. 그리고 한우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맛(85.6%) ’ 때문이었고, 안전성과 영양 등이 뒤를 이었다. (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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