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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209호를 읽고

주윤석 | 211호 (2016년 10월 lssue 2)

DBR 209호를 읽고

 

최근 제조업 분야는 다양한 고객요구와 빠른 신제품 출시 주기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처럼 빠른 대응이 가능한 공장을 만드는 것도 대표적인 방법들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환경과 의사결정 관련 불확실성은 기업들이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춰 DBR 209호에서는 애자일 전략을 스페셜 리포트로 다뤘다. 단지 개념만 설명하고 넘어간 것이 아니라 적용 케이스, 개념과 사례, 조직관리 방안, 방향성에 대해 세부적인 사항을 다룸으로써 필자는 아래와 같이 기본적인 개념 및 적용에 대한 방향에 대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스페셜 리포트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애자일 방법론은 IT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개발하고 출시/테스트를 한 후 다시 개선을 하는 순환구조를 가진다. 이런 애자일 방법론 적용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소프트웨어 품질향상을 이루게 됐으며 점차 다른 분야로 확산돼 애자일 전략으로 발전됐다.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대외적으로는 새로운 제품과 기능을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게 돼 내부적으로는 반복적인 회의, 형식적인 문서작성, 품질저하와 같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페셜 리포트 첫 번째 아티클에서 사례 연구를 한 회사 NBT에서는 일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고 항목을 기입한 후 보드에 붙여 누구든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한다고 했는데 대기업에서 그대로 적용하긴 어려워도 부서 특성을 고려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업무 개수를 제한해 프로세스 최적화를 실시하는 칸반보드를 도입했고, 이를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는 순환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큰 깨달음을 줬다. 스페셜 리포트 두 번째 아티클 역시 매우 흥미로웠는데 애자일 개념과 사례를 명확하게 설명하면서 애자일 방법론의 목적을 정확하게 인지시켜줬다.

 

다른 아티클의 내용 역시 인상 깊었다. 애자일 전략을 단순한 방법론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여럿이 함께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문화의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고 제안한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이처럼 이번 애자일 전략에 대한 스페셜 리포트는 디자인 기획 프로세스, 소프트웨어 구축 프로세스와 같이 분야별 효과적인 방법론이 타 영역으로 융합/확산/발전에 대한 예측을 돕는 아주 소중한 통찰을 줬다. 향후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각자 자신이 속한 산업 분야, 부서와 조직에 따라 자신에 맞는 다양한 애자일 전략을 도입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

 

 

주윤석DBR 11기 독자패널(현대모비스)

What’s Next?

DBR 다음 호(212, 2016 11 1, 10월 다섯째 주 발간 예정)에는 스페셜 리포트로 ‘Innovation Adventures’를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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