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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큰 조직, 지속가능성도 크다

그레첸 스프리처(Gretchen Spreitzer) | 114호 (2012년 10월 Issue 1)

 

 

 

 

편집자주이 글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2012 1∼2월 호에 실린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학원 그레첸 스프리처(Gretchen Spreitzer) 경영·조직 교수와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 조교수 크리스틴 포래스(Christine Porath)의 글 ‘Creating Sustainable Performance’를 전문 번역한 것입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사람들이 일자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금전적, 지적인 보상은 고사하고) 직원의 행복을 고민하는 것이 배부른 소리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들은 직원들이 꾸준히 뛰어난 성과를 내도록 도움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 연구하던 중 직원들의 행복을 신경 써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장기적으로 비교했을 때 행복한 직원이 그렇지 않은 직원에 비해 한층 더 뛰어난 성과를 낸다는 증거를 발견한 것이다. 행복한 직원들은 무단 결근하지 않고 퇴직할 가능성이 적으며 주어진 것 이상의 역할을 해내며 자신만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주위로 끌어들인다. 이들은 단거리 주자가 아니라 마라톤 선수에 가깝다. 즉 오랜 기간 꾸준히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다.

 

그렇다면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행복은 현 상태에 대한 만족의 정도를 의미하는 자족(contentment)과는 다르다. 로스경영대학원(Ross School of Business) 긍정조직학센터(Center for Positive Organizational Scholarship) 연구진과 협력해 개인과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과와 관련 있는 요인을 찾기 시작한 필자들은번성(thriving)’이라는 좀 더 나은 단어를 찾아냈다. 필자들이 생각하는 번성이란 직원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동시에 미래(조직과 자신을 위한 미래)를 창조하는 데 동참하는 것이다. 번성하는 직원들은 다음과 같은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조금 더 활기차고 과도한 피로를 피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여러 산업과 직업 유형을 조사한 결과 필자들이 정의하는 번성하는 직원의 정의와 일치하는 사람들이 동료들에 비해 전반적인 성과(데이터는 직원들의 관리자가 제공) 16% 높고 극도의 피로(데이터는 개인이 제공)를 느끼는 경우가 125%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평균적인 직원과 비교했을 때 번성하는 직원이 조직에 헌신하는 수준이 32% 정도 높았으며 업무에 대한 만족도도 46% 정도 높았다. 번성하는 직원들은 평균적인 직원에 비해 업무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적었으며 병원을 찾는 경우도 눈에 띄게 차이가 났다. 다시 말해서 회사 입장에서 의료 비용을 절감하고 불필요한 시간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필자들은 연구를 통해 직원들을 번성하게 하는 2개의 요인을 찾아냈다. 첫 번째 요인은 활력(vitality), 즉 생동감, 가슴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열정과 흥분이다. 활력을 느끼는 직원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에너지를 찾아낼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서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그들이 매일 처리하는 수많은 일이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면 직원들의 마음속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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